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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가는 길

걷기 여행자 2024. 5. 4. 13:09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를 방불케하는
5월 초의 봄날이다.
연휴 때문에 굴러다니는 차량은 죄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듯,
오전 근무를 한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중 3인 손자를
수원의 세류역으로 마중(?) 나가기로 했다.

수원하면 팔달문에서 화성 행궁으로 걷거나,
화성 성곽길을 걷고, 지동시장에서 먹거리를 구하거나 했지만,
오늘은 아들 가족과 세류역에서 만나
아들 승용차로 함께 수원 먹거리 탐방에 나서기로 했다.
큰 아들 내외와 달리 직업 특성상 근로자의 날인 5월1일에도 
대체공휴일인 월요일(5/6)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작은 아들 내외는,
속상하기도 하런만은 꿋꿋하게 잘 살고 있다.

세상에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이번 제주여행길에 데려간 운전면허증만 해도 그렇다.
걸어서 다니겠다고 운전을 그만둔지가 7년 여,
그동안 장농 속에 모셔두었던 운전면허증을
렌터카라도 하게될까봐 가져 갔는데.
여행에서 돌아와 가방을 아무리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다.
새로 적성검사를 하고 발급받은지가 반 년밖에 안 됐는데!

수원 팔달문인근의 남문통닭거리로 들어왔다.
문전성시를 이룬 통닭거리의  <용성통닭>에서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 양념 치킨 반,
수원 왕갈비통닭 반을 시키고,
소맥으로 흥을 돋우기로 했다.

화성 성곽길을 잠시 걷다가,
카페 <MAVEN>으로 가서 티타임을 가졌다.

                         보리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