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앞에서 281번 좌석버스를 타고
한라산 성판악을 넘어
제주시청에서 버스를 환승하여
동문시장으로 들어왔다.
손녀딸들이 좋아하는 감귤초콜릿도 사고,
<9번출구 국수>에서 벼르고 별러왔던 고기국수를 시켰으니,
이제 탐라광장에서 산지천을 따라 제주항으로 가서 목포로 가는 여객선을 타면
배가 알아서 목포항에 데려다 줄 것이고,
목포역에서 KTX열차를 타면,
고속열차가 알아서 천안아산역에 데려다줄 것이고,
마침 아들이 차를 가지고 역으로 나오기로 되어 있느니!
고기국수에는 반찬으로 나온 배추김치, 깍두기김치, 그리고 황게장이 일품이었다.
배 타러 가는 길에,
김만덕 기념관 말고, 김만덕객주에 들렀으나, 술은 생략하였다.
오후 1:40에 출항하는
목포행 <퀸제누비아> (27,000t)는,
제주에 올 때 탔던 바로 그 배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