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서 택시를 타고
오설록으로 들어왔다.
몇 년만인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쉽게 오지 못 할것이다.
오른쪽 다리가 성해질 때까지는.
시방 오설록은 근로자의날을 맞아
외국인을 포함하여 많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린롤케익, 녹차라떼, 세작 다구, 제주말차소프트, 우유소프트 등을 시켜 맛보았으나,
우리에게는 제주 도새기가 들어간 순대국만 못 한듯 하였다.
그러나 오설록에 왔으니까,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혼자가 아니라 넷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차밭에서 잘 놀고 있다.
곶자왈에서는 세 시간쯤 놀았는데!
아내도 처제도 동서도 동심으로 돌아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산책 중이다.
서귀포로 돌아와서,
매일올레시장 갸는 길에
'국밥 한그릇의 위로! 오늘도 88국밥'에서
순대국밥에 돔베수육으로 점심겸 저녁을 삼았다.
소주 참이슬은 빠졌을까, 말았을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