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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찾아 왔네!

걷기 여행자 2024. 5. 1. 04:30


어쩌다가 새벽에 KBS콩으로
<세상의 모든 음악> (진행, 전기현)을 재방송으로 듣다가,
영화 <노마드>라든가에서 home과  house의 차이를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오늘이 5월의 첫 날이고 근로자의날인데,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이 있고, 음력 초파일의 부처님오신날의 공휴일도 있어서
가정의 달이라 부를만 하기 때문이리라.

가족간의 유대와 사랑이 깃든 home과
그저 건축물로서의 house의 차이야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과연 자신이 주거하고 생활하는 공간이
home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이다.

세상 사람들이, 산천초목 등 삼라만상이 잠 든 새벽에
KBS클래식FM의 <명연주 명음반> (진행, 정만섭)을 듣고 있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피아노 연주로
슈만의 '휴머레스크'를 감상하고,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 (에프게니 므라빈스키 지휘/ 레닌그라드 필)도 감상했다.

그러면서 4월의 끝자락에 마시다 만
제주막걸리 반 병과 한라산소주 반 병을 망각의 강 너머로 멀리멀리 떠나 보냈다.
기왕이면, 가정의달 5월의 첫 날,
첫 새벽에 금주 결심을 굳히는 것도 좋으리라.
9박 10일 (총 11일)의 제주도 여행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으니,
제주 여행 (4/23~5/3)을 끝내고, 안성 집에 돌아가면,
유목민의 생활도 잠시 접고, 온전한 정착민의 삶을 살아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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