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19혁명 기념일' 제 64주년이자,
절기상 곡우이다.
한의원에 침술 치료차 연속 7일째 다녀오다가,
평택 통복시장까지 진출하여
다음 주 제주여행을 위한 몇가지 준비물을 사고 집에 돌아왔는데,
서울의 도봉동 처제에게서
광양의 맛집 떡이 태산같이 바다같이
떡하니 배달되어 있었다.
진작에 처제 손이 크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서울의 아파트 옆집에서 맛난 떡을 만난 후,
연줄을 타고 멀리 전라도 끄트머리께의 광양에서까지 연락해
안성으로 떡을 세 박스나 대규모로 소환할 줄이야!
곡우에 일어난 신선 사건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번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오늘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이 있었다 한다.
중동에서의 전쟁 위험으로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은 요동을 쳤다.
이란이고 이스라엘이고간에 당사국 위정자끼리의 힘겨루기에
양국 국민의 고통과 불안은 어찌 하나?
그 와중에 사흘째 우리나라엔
반갑지 않은 황사가 출현하였다.
이러저래 불청객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처제가 보내준 광양떡만이
웰빙 바람을 타고 온 위안이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