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있어서 타이밍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리라.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
법정 장애인의 날은 오는 4월 20일이지만,
오늘 오전에 '제 44회 장애인의날 기념식'이 있었다.
우리나라에 현재 등록 장애인은
264만 명이지만,
그들의 가족, 친척 등을 고려하면
국민 대다수가 장애인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애인 중에서는 절반 정도가 후천적 장애인이라 하니,
비장애인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누구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전부 5남매인 아내에게는 남동생은 셋 있지만,
서울 도봉동에 사는 여동생이 하나 있고,
생일도 하루 차이인데,
아내는 동서와 생일이 또 같다.
음력 12월 이틀 사이에 세 사람의 생일이 몰려 있다.
그런 처제 부부가 엊그제 3박 4일간의 방콕 여행에서 막 돌아왔는데,
아내가 다음 주 9박 10일간의
환상적인 제주도 여행을 얼마나 자랑했길래,
일 주일 정도는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고 싶다 할까.
이래저래 관광가이드로서의 나의 역할이 바빠지겠지만,
이제까지 한 번도 해외여행을 함께 하지 못했으니,
이번에 얼씨구나하고, 신비의 섬 제주도 여행길에서 한 번 뭉쳐서 놀아보아도 좋겠다.
그나저나 처제 부부와 함께 할
제주도 여행이라니, 탐나지 않은가.
그리고 절묘한 타이밍에 여행이 성사된 것도 어메이징하다.
파란만장한 봄날의 한가운데서
섬나라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