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내와 함께 용인으로 마실을 가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용인 나들이를 간 지도
일 년이 넘었겠다.
내 기억이 맞다면!
밖으로 나오니, 포근한 날씨가
눈이 오지 않은 이유를 말해주더라.
세상사 모든 것이 다 까닭이 있어서
그리 된 것일 게다.
순리에 어긋난 것이 오래도록 지속될 리가 없다.
억지로 밀어붙인다고 성사될 수가 없다.
자연이 그리 되도록 흐르지 않을 것이면!
안성 공도에서 안성 제1공단 입구로 나가
용인으로 가는 22-1번 버스를 기다리면서,
오늘 용인 오일장 (5,10일)에서 만날 행운을 기대해 본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아야 실망도 크지 않을 것이지만.
금학천이었던기,
김량장동 용인중 앞 하천길 따라
용인 민속 오일장 (5, 10일)이 펼쳐져 있었다.
시장 순례길에서 점심 때를 만나
<송담 숯불구이 전문점>에서,
<점심특선 삼겹살 정식> ~
숯불완벌구이 삼겹살+ 공기밥+ 된장찌개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1인분, 10,000원)
식사 후에, 민속시장통에서
꽈배기로 후식을 삼고,
동태랑 곶감, 청경채, 느타리버섯, 유채나물 등
각종 야채를 보따리 째 사서
다시 용인버스터미널로 돌아왔더니,
안성으로 가는 22-1번 버스는
30분이나 기다려야 온단다.
기다리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