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나와서
청계천 물길따라 걸어서
광장시장으로 가는 길,
편의점에서 칸타타블랙커피로
잠시 휴식 후,
관수교에서 청계천으로 내려와 산책로에서 물길따라 걸었다.
마전교에서 광장시장으로 들어와
<미옥육회>에서
육회, 녹두빈대떡, 비빔냉면에
참이슬로 특별한 점심을 삼았다.
다음엔 수원쯤에서 만나
화성행궁을 돌아보고,
화성 성곽길도 걷고,
수원역 앞 순대골목에서 순대국밥 파티라도 하자, 하고서
종로5가역에서 처제부부와 헤어졌다.
시방 배낭엔 아내 몫으로
처제가 챙겨준 찰밥도시락에다
각종 반찬이 담겨 있어서
배낭 무게가 만만치 않다.
처제부부와의 정에 기대어 산 세월이 얼마인데,
다시 축제같은 긴 휴일이 끝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