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름다운 노래

걷기 여행자 2024. 12. 17. 04:20



         아름다운 사람
                  -  노래, 김민기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 있네
그 맑은 두 눈에 빗물 고이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세찬 바람 불어오면 벌판에 한 아이 달려가네
그 더운 가슴에 바람 안으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새하얀 눈 내려오면 산 위에 한 아이 우뚝 서 있네
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새벽에 <세상의 모든 음악> (진행, 전기현)의 재방송으로
테너 류정필의 목소리로 김민기 曲 <아름다운 사람>을 듣고,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 노래를
유튜브로 김민기의 목소리로도 듣고,
나윤선의 목소리로도 들었다.

그 후 우수에 찬 김민기의 목소리로
<강변에서>, <서울로 가는 길>,
<잘가오>, <아침이슬>, <그사이>, 그리고 양희은의 목소리로 <한계령>까지 들었다.

어제는 하루종일 유튜브 동영상으로 서핑을 떠났으니,
<KBS 파노라마>로
인도 북부의 라다크 사람들이 산중 오지에서 레까지 10일에 걸친
'학교 가는 길- 차다'를 보았고,
<다큐 공감>에서는 네팔 포카라의 스쿰바시 빈민촌의 코리안 보스, 신홍철 씨의 활약기를 보았고,
포카라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의 향자곳의 구릉족이 사는 시골마을을 보았고,
페와호수에서 사랑곳까지 길을 따라갔고,
카트만두의 더샤인축제, 짱구나라연 사원, 박타푸르 더르바르(왕궁),
예술의 도시 파탄으로 여행을 떠났고,
포카라 일대에서 펼쳐진
구르카 영국 용병을 선발하는 험난한 시험 과정도 지켜보았다.
그리고 네팔의 아리랑, '레썸 삐리리'을
반복해서 들었다.
"레썸 삐리리 레썸 삐리리 우데라 정끼 단다마 반장 레썸 삐리리~"

우리 시대에 샹그릴라는 있는가.
이싱향, 유토피아는 있는 것인가.
20년도 전에 여행했던 인도와 네팔에서 만나고 헤어질 때의 인사말, '나마스떼!'
- "지금 이순간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가 귓가에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