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서울의 명동성당을 찾는 것이냐.
조계종 총본사인 조계사엔 몇 번 간 적은
있지만.
나는 특별히 믿는 종교는 없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종교는 있다.
길거리에서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이분법적으로 갈라치기하는 사람들이다.
명동성당에 와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마침 미사가 열린 때여서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 미사에도 참여하였고,
밖으로 나오니, 햇살은 더 밝고 부드러워져 있었다.
이제 조계사로 이동하기 전에
명동거리를 조금이라도 걷기로 한다.
그러다가, 안국역으로 가는 3호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을지로 3가역으로 가는 통로에서
<디지털 갤러리>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