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에서 청량리행 전동열차를 타고 오산대역으로 가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을 찾기로 했다.
'나의 정원', 물향기수목원에서
동백꽃을 만나리라.
금세 회색빛 하늘에서는
눈이라도 내릴 것같은 날씨이다.
물향기수목원의 야외가 아니라
온실 속의 동백꽃이지만,
남도의 동백꽃,
애기동백꽃이 그리워서
오산 수청동의 물향기수목원으로 간다.
바람이 되어 동백꽃을 만나러 갔다가,
한 그루 동백꽃을 만나고 가는 길,
성이 차지 않지만,
이쯤해서 만족하기로 했다.
오늘은 오산 오색시장 오일장날 (3, 8일)이니,
12월 들어 오산천을 또 한 번 건너서
또 한 번 오색시장을 찾기로 하였다.
부족한 것은 그곳에서 채울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