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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면천읍성 가는 길

걷기 여행자 2024. 11. 4. 08:59


합덕역에서 셔틀버스로 합덕버스터미널로 나왔다.
버그내순례길이 시작되는 솔뫼성지에 갈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서
면천읍성으로 먼저 나간다.

면천 가는 시골길이 좋다.
농촌 풍경이 좋다.
어르신들만 다섯이 함께 버스를 타고
면천읍으로 나간다.
충청도 아줌마들의 사투리가 구수하다.

면천읍성에 들어외서
천 년 바람을 만나다.
1.200년된 두 그루의 은행나무와
회화나무는 오랜 세월을 받치고 있었다.

그 때의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오늘 이 넓다란 성터에 나 혼자만
서성이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