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사고나 응급 의료 등의 상황에서
생명체의 생존이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소한의 시간을
골든 타임(golden time)이라고 부르는데,
여러 분야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시기의 중요성을 가리킨다.
뇌출혈의 골든 타임이나, 지진 등의 재난 사고시의 인명 구출에서의 골든 타임이 자주 언급된다.
오른쪽 다리의 골반이며 대퇴부, 그리고 고관절의 통증에 시달리다보니,
보건소로 가서 골밀도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결과는 이상 현상은 없다 하여 안심이 되었다.
고혈압, 당뇨, 총 콜레스테롤에서도 아직 위험 수치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정밀검사를 위해서 추가로 피검사를 의뢰하였다.
다만, 예상대로 근력운동 부족으로 경계사인이 있었다.
가까스로 골든 타임은 놓치지 않은 것인가.
그러나 한의원에서 침술 및 물리치료를 받고 나오면서,
역시 요양원에서의 사직에 있어서
3월 말이 골든 타임이었겠다는 생각이 부쩍 들었다.
재활치료에 있어서 회복시기가 늦추어질 수가 있고,
그에따른 성공 여부도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까닭이다.
공복상태에서 검사를 받은 탓에,
오전 11시경, 무려 18시간 반만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내일도 추가 검사가 있어서 하루 2식으로 끝낼 공산이 크다.
대신 뱃속은 그지없이 편안하다.
제주 올레지기 서명숙 님의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걷기여행>을 읽고 있다.
몸이 아픈 것도 그렇지만,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에도 골든 타임이 있을진대,
사람 사이의 오해로 인한 인간관계에도 역시 화해를 위한 골든 타임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