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땅이 있고 땅 위에 길이 있다. 오늘도 나는 그 길 위에서 '걷기 여행자'로서 '걷기 여행자의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오늘도 나는 변화무쌍한 길 위에서 다채로운 무늬로 디자인된 길을 걷는다. 길을 걷는 동안은 오롯이 나만의 삶을 살고 있는 거야. 그래서 사는 동안은 오롯이 나만의 길을 걸어야 해. 길은 길로 이어져 끝없이 펼쳐져 있으니까. 무릇 세상일이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기 마련이지만, 걷는 것 만큼은 예외가 아닐까 싶다. 하늘의 천기와 땅의 지기를 온 몸으로 느끼며 걷는 것은 건강계단으로 가는 길이요, 삶의 활력과 원기를 회복하는 것이기에! 매일 매일 다시 태어나는 길은, 쉼 없이 걷는 것뿐이야. 매번 걸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해. 몸의 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