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5

송광사 가는 길~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항께 우리나라 3대 사찰인 송광사는 승보사찰이다. 오대산 월정사도 사리 봉안으르 유명하지만. 여전엔 금강산 건봉사, 설악산 백담사와 신흥사, 지리산 화엄사, 실상사, 쌍계사도 큰 가람이었을 것이다. 송광사를 찾기는 3년도 넘었겠다. 주암댐을 곁에 두고 구비구비 산골마을을 지나서 한 시간 가까이 첩첩 산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러다가는 오늘 중으로 다시. 순천 시내로 나갈 수 있으려나. 순천시내버스 교통카드 요금 1,400원에 거의 한 시간 반 가까이 차를 탔다.어휴~. 송광사 일주문을 들어와, 법정스님이 수행하시던 불일암을 먼저 찾기로 했다 오후 4시의 참배 제한시간에 맞추기 위한 것. 스님이 생전에 대웅전에 오가실 때 운행하시던 오솔길을 비오듯 땀을 흘리며 불일암에 당도하..

카테고리 없음 2024.09.02

순천 가는 길

예전에 여수 가서 돈자랑 말고, 순천에서는 인물자랑 하지 말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물 맑고 산 좋은 순천엔 그만큼 미인도 많았다는 것인데, 순천 보다 먼 여수엔, 오동도 동백꽃을 보러, 또는 바닷가 낭만포차 때문에 자주 갔지만, 순천은 순천만 갈대밭이나 국가정원, 그리고 송광사를 찾거나, 벌교 낙안읍성을 지나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조계산을 등산할 때에나 찾게 되었다. 월요일이라, 문학관,박물관, 기념관이 온통 휴관이라, 예정보다 남원유람을 일찍 끝내고 남원역으로 나오니, 가장 빠른 열차편이 12:7분발 KTX밖에 없다. 그렇다면, 오후에 조계산 송광사엘 다녀올 수가 있겠다. 역 대합실에서 느긋하게 한 시간 가량 휴식하는 것도 좋아라. 찹쌀 동동주에 남원추어탕에 밥을 한 공기 반을 뱃속에 담았으니, 소화할 ..

카테고리 없음 2024.09.02

남원 춘향테마파크 가는 길~

광한루를 나와, 찹쌀동동주에 소문난 향토음식 남원추어탕도 먹었겠다, 영낙없는 한량이 되어 요천에 놓인 승월교를 건너고, '사랑의 마당'을 지나 춘향테마파크로 건너간다. '사랑의 1번지', 춘향고을 남원답게 곳곳에 사랑타령이다. 이래도 사랑, 저래도 사랑, 모두가 천년사랑을 읊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남원의 애수' 노래비를 지나, '사랑의 자물쇠 체결장'에 이르러 사랑타령의 결정 완판본을 만났다. 하긴 사랑에 빠지면 사랑에 눈 멀고, 누군들 춘향가 중의 를 부르지 않으리.

카테고리 없음 2024.09.02

남원 광한루 가는 길~

전주역에서 07:02분발 무궁화로 남원으로 간다. 전주한옥스파 찜질방에서 새벽 5시에 나와 소문난 맛집, 에서 콩나물국밥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오늘따라 문이 닫혀 있었다. 광한루를 돌아보고, 남원추어탕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밖에! 광한루야, 잘 있었느냐. 오작교도, 그 아래 노니는 잉어떼들도. 춘향 영정을 모신 춘향사당을 돌아보고, 완월정 앞 팽나무 그늘 쉼터에서 열녀 춘향의 절개를 생각한다. 예나 지금이나 능수버들의 푸르름은 흐드러졌는데, 오늘은 붉은 빛의 배롱나무(목백일홍)가 피빛으로 물들었다. 광한루를 나와서 요천에 걸린 승월교를 건너 춘향테마파크로 가기 전에 부부식당에 들러 남원추어탕을 만나기로 했다. 찹쌀동동주를 곁들여서.

카테고리 없음 2024.09.02

남원 가는 길~

구레의 지리산 화엄사로 갈까, 순천의 조계산 송광사로 갈까, 가늠하다가 송광사가 있는 남도의 순천으로 낙점을 보았다. 가는 길에 '사랑의 1번지', 춘향고을 남원에서 반나절을 보내기로 핬다. 광한루와 요천을 건너 춘향테마파크를. 찾기로 한 것. 춘향묘가 있는 지리산 자락의 육모정은 갈 수 없겠지만. 지난 날, 30번도 넘겨 올랐던 지리산, 종주길엔 화엄사에서 깔딱고개를 지나 노고단에 오르곤 했었다. 천은사를 거쳐 성삼재에서 오르기도 했고, 심원계곡이나 달궁계곡에서도, 토지면의 왕시루봉을 거쳐서, 또한 만복대를 지나 오르기도 했으니까. 한편 수 차례 찾았던 조계산 송광사에서는 선암사로 등산한 것만도 다섯번은. 되었겠다. 도중에 보리밥집도 그립고. 이제 나이 들어 황혼을 살다 보니, 여행하는 길 위에서 모든..

카테고리 없음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