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보령터널을 통과해 원산도에 들어간다.
오늘은 초전항을 지나 선촌항으로 갈 것이다.
그곳에서 배 시간이 맞으면 효자도에 들어가, 몽돌자갈밭해변에서 걸을 것이다.
09:36, 보령터널을 지나 원산도에 들어가는 102번 시내버스를 탔다.
대천항에 들렀다가,
09:55, 보령터널을 지나 저두항 도착~.
섬마을엔 양식장도 양귀비꽃도 많아라.
초전항에 들렀다가,
10:20, 선촌항에 도착했다.
앞에 효자도가 있지만, 섬이 지척에 있어서 정기적으로 다니는 선편은 없단다.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두 시간의 여유시간에 선촌항 일대를 떠돌아야겠다.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선촌항 선착장에서 효자도 들어가는 정규 여객선은 하루 세차례 운행중에 있다.
그러나 시간이 맞지 않아서 지금으로선 효자도에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안면도 영목항으로 연결된 다리가 보이는 선촌항 등대 앞에서,
10:55, 호젓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가, 신촌포구라고 불러도 좋을 조그마한 항구의 등대 곁 의자에서
떡이랑 치킨이랑 술(린 소주)이랑, 바나나랑 파티를 열고 있다.
해풍은 불어오고,
포구에 점차 물이 들어오고 있는데,
다음번 대천해수욕장으로 나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입호강하고 있다.
마침내 대천 시내로 나가는 시내버스가 오후 12:40에 선촌항에 들어왔다.
(초전항에서는 오후 1시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