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BBS불교방송 전파를 통해
각산 스님의 '새벽명상'과
선묵 혜자 스님의 '나를 찾는 108 기도문'을 들었다.
그리고 만난 치유의 책은, 임세원 교수의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이다.
아직 절반도 채 읽지 않은 상태이지만,
'가장 힘든 순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무언가를 그만두려고 해선 안 된다'는 말에는 울림이 컸다.
또한 다른 사람을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내게도 행복이 된다는 말도,
내 인생 전체에 걸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메세지 하나쯤은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살 수 있어야 한다는 말도.
그 이식받은 주옥같은 지혜는,
삶이 힘들어질 때마다 하나씩 꺼내어 되뇌어 보고,
삶의 에너지를 얻는 중요한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겠기에.
또한 '왜'가 아니라 '어떻게'에 집중하라는 말엔,
원인이 아니라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불행에는 이유가 없으므로 원인을 찾기 보다
상황은 상황대로 두고,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된다고도 했다.
요즘 세계적으로 K- 컬처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 화제의 영화 <파묘>가 13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뭉기적거리다가 아직까지 못 본 영화인데,
오늘은 야간근무인지라 별러왔던 영화를 보기로 했다.
기왕이면 오늘따라 봄볕이 좋으니, 평택CGV영화관으로 가는 길에 소풍가듯 덕동공원으로 가서 산책을 즐기리라.
도심에 자리잡은 덕동공원에서
1시간 가량 숲속을 돌아다녔을 뿐인데,
힐링만족이었다.
영화 <파묘>를 보기 위해 평택역으로 걷다가,
평태켱찰서 담장에 갓 피기 시작하는 백목련꽃을 보았더라.
올 처음 만난 목련꽃의 자태를 연신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영화관에서는 처음으로 키오스크를 이용한 영화 티켓 발행에 성공했다. 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