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화성 융건릉 가는 길~~~

걷기 여행자 2024. 10. 25. 14:59


안양에서 온 두 여성 여행객과 어울려
화성 융건릉 가는 길,
10월에도 9월에도 가보지 못한 탓에
마음이 들떠온다.

병점역에 가면,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용주사로의 발걸음은 어렵더라도
가을을 보내고 있을 융건릉의 소나무 숲길은 걸어야지!

정조와 왕비의 합장릉인 건릉에 들렀다가,
숲길을 걸어 장조(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힙징릉인
융릉으로 나왔다.
오랜만에 걷는 숲길이 좋았다.
오늘 이 융건릉에 와서
숲길을 걸을 것을 생각지도 못한 까닭에
더 특별했으리라.

아산 용곡공원 황톳길을 함께 걷고,
화성 융건릉까지 함께 걸은 인연으로,
두 처자는 병점역에서 안양역으로,
나는 펑택역으로 각기 길을 찾아 헤어젔다.
그사이 가을 해가 몇 뼘이나 줄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