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교체공사 관계로
오전 9시부터는 엘리베이터 운행이
앞으로 한 달 동안 중단된다는데,
08:55분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10층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출근하디시피 찾는 펑택역에서
어제는 온양온천역까지 가서
곡교천을 지나 현충사로 걸어갔었는데,
오늘은 아산역까지 가서
용곡공원 황톳길을 걷기로 하였다.
아파트는 공사 관계로 시끄러울 터이니,
숲 속에서 공부나 하자고 책도 챙겨 왔다.
아내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 점심과 함께.
급행열차로 두정역에 와서
아산역 가는 신창행 전동열차를 기다리는데,
안양에서 온 두 아낙네가 아산 은행나무길의 단풍 소식을 믇는다.
앞으로 10여일은 기다려야 은행잎을 밟으며
운치있는 은행나무길을 걸을 수 있다 하였더니,
나와 함께 아산 용곡공원 황톳길을 걷기로 했다.
아산역에 내려 노랑다리를 건너
용곡공원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셋이서 황톳길을 걷다가,
간식 새참으로 사과와 단감, 유가방아 떡을 먹기도 하였다.
산 숲속에서 황톳길을 걷기란 좋기만 하구나!
억새동산을 지나 지산공원둘레길을
걸었고,
이벤트광장에서는 천상의 억새 화원에라도 온 듯 하였다.
아내가 챙겨준 도시락 인기가 대단했는데,
아내의 음식 솜씨 칭찬이 자자하였다
장재성당믈 지나
출발지점인 아산역으로 두 시간 반만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