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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억새밭에서

걷기 여행자 2024. 10. 5. 12:24


서울 하고도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밭 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다.

펭택역에서 1호선 급행전철로
서울의 신도림역으로,
2호선으로 갈아타고 합정역으로
그리고 6호선으로 갈아타고 월드컵경기장역으로 와서
홈플러스 할인마트에 들러
조리가 완성된 제육볶음에
유부초밥에 김밥세트에, 요거트에,
참이슬 한 병을 사들고
광장 쉼터에서
하늘공원 가는 길의 신고식을 마쳤다.

집에서 준비해간 단감, 사과대추, 석류,
찐감자, 땅콩까지 버무리니
완전한 '한국인의 밥상'이 아닐 것인가.

2년 만에 찾아온 하늘공원 억새밭으로 가는 길은
다리 통증을 고려하여
맹꽁이 전기차 (전동셔틀카)로 점지하였다.
(왕복 2.200원)

히늘공원 하늘길의 억새밭 사잇길에서
걸었다.
가을이, 가을이 익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