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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보는 날

걷기 여행자 2024. 6. 13. 13:03


예전 코로나19 팬데믹 시절만 해도
한 달에 두 세편의 영화를 보러
영화관을 찾곤 했다.
그랬던 것이 작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일을 하고,
일의 후유증으로, 일을 그만 두고 두 달 가까이 쉬면서부터는
거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일이 없어젔다.

오늘은 영화 보는 날,
한여름 땡볕더위를 방불케하는 거리를 지나,
평택역 청사 내 평택CGV 영화관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를 보기로 한 것.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작품으로
어제 TV에서 본 영화, <차이콥스키의 아내>와 더불어
6월에 만나는 수작의 영화로 기록될 것이다.

폴란드의 끔찍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이웃한  담장 너머로 펼쳐진
또 하나의 인간세상엔 과연 구원이 있기나 한 것인가?
인간 내면의 악의 축을 따라가는 듯한
배경음악이 시사하는 바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