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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소매물도를 떠나며~

걷기 여행자 2024. 9. 5. 15:30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을 다녀오는 길에
다시 망태봉을 오를 때는 죽을 맛이었다.
다리가, 다리가 아파서,
통증 때문에 오르막 계단길을 간신히, 간신히 올라야 했다.
그으래 등대섬에 오기란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하고 기다시피하여 선착장으로 내려설 수 있었다.

현재 오후 3:30, 이제 한 시간 후면
통영으로 나가는 배(한솔2호)가 올 것이다.
바밤바 아이스께키 하나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방금 거제와 소매물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출항했다.

그럴 것이다, 그럴 것이다.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오고,
그렇게 세월따라 사람도 가고,
사람따라 세월도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