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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봄길에서~

오산의 물향기수목원을 나와서오늘은 봄바람에 실리어 오산역으로 걷기로 했다.귈동을 디나고 오산천을 건너서 남촌동으로,그리고 오산오색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훠이훠이 사브작사브작 걸을 것이다.오래도록 눈맞춤을 한 복수초 꽃이 있어서올 봄도 더이상 춥지 않다.봄이 그렇게 짧은 것만도 아닌 것을 알았다.내가 바라는 봄의 선물, 봄의 기적을 만나지 못한대도그렇게 애달아할 것도 없다.이렇게 봄이 깃든 봄길을 두 발로 걷는 것만도 크낙큰 행복인 것을!오후12:05, 오산역에 도착,오늘의 길 걷기를 접었다.그동안 오른쪽 고관절의 통증을 줄이고자왼쪽 다리에 힘을 주며 걷게되자그렇잖아도 시원찮은 왼쪽 무릎의 통증이 심해졌다.동네 한의원에서는 고관절 부위의 침술치료와는 달라서,다른 종류의 침술치료를 해야 한단다.오른쪽 고관절..

카테고리 없음 2025.03.11

삼 세번 찾는 복수초~

술을 삼간지 사흘째,물향기수목원의 복수초를 세 번째로 찾아간다.이제 가면, 다시 못 볼 복수초(福壽草)라고 생각하니,봄이 오는 길목에서 만난 복수초 꽃이나의 봄길을 환히 밝혀 주는 듯 하다.몸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다.환절기를 맞아 감기 증상이 역력하여차마 겨울 옷을 벗지 못하고 있다.그래도 이번 주부터 내의를 벗으니 몸이 가볍다.그리고 식전 혈당치가 제자리를 찾아 가는 것이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거기엔 야간 13시간 정도의 간헐적 단식이 크게 도움이 되었겠지만.하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했거늘어찌 봄이라고 누구에게나 다 똑같은 봄일 것인가.봄기운에 홀리어 봄길을 간다.작년 봄은 지독한 고관절 통증으로 고생했으니,올 봄은 조금은 펀한 마음과 몸으로살포시 찾아드는 봄을 맞이할 테다.삼월이도 사월이도 ..

카테고리 없음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