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에는오산의 물향기수목원을 수차례 찾았지만,여름이 되고 6월에는 아직 찾지 못했다.평택역에 와서 8층의 CGV영화관에서오후에 SCREEN 2D 자막의 영화표를 예매하고,오산대역으로 나간다.2시간 반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으니,소풍 가듯, 산책삼아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으리라.성하(盛夏)의 계절에,자연(自然) 속에서 반나절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큰 행복이다.오산(烏山) 수청동의 물향기수목원에는시방 수련이, 수련이 한창이다.절정으로 물오른 수련을 보니,연방죽의 연꽃도 꽃피움이 멀지 않았겠다.어쩌면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자연의 이치에 맞추어봄에는 봄꽃이, 여름에는 여름꽃이,가을에는 가을꽃이 피고, 단풍이 들고,겨울에는 눈꽃이 피어나는 것인지 놀랍다.사람들만 제 철을 모르고 까불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