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해거름부터서는
우리 가락, 우리 민속음악 듣는 재미에 빠졌다.
먼저 내가 즐겨 들을 남자 가수로는 장사익 가수가,
여자 가수로는 요요미의 트롯에 이끌리기도 했지만,
결국 국악인 민요가수 송소희로 정하였다.
2시간여 유튜브 동영상으로 송소희의 여러 경기민요를 감상하면서
국악신동을 넘어 예인의 길을 걷는 발전된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
이제 트롯 보다는 우리 민요를 자주 듣게 될 것이다.
내가 자주 듣게 될 국악곡 중 산조는,
가야금 산조: 김죽파류/ 성금연류/ 최옥삼류/ 서공철류
거문고 산조: 한갑득류/ 신쾌동류
대금 산조: 원장현류/ 서용석류
피리 산조: 박범훈류/ 서용석류
해금 산조: 지영희류/ 한범수류/ 김영재류
아쟁 산조: 박종선류/ 김일구류이다.
오래 잊고 지냈던 국악 악기의 연주곡을 감상하면서,
우리 것의 소중함을 계속 깨치고 싶다.
판소리 다섯 마당 중에서는
'춘향전'을,
단가 중에서는 '사철가'를 내가 좋아하는 판소리 가락으로 정하였고,
그에 따른 공부도 해야 하겠다.
내가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
내가 좋아하는 꽃은 연꽃,
내가 좋아하는 새는 학((백로)로 정하였으니,
역시 그에 따른 공부도 할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으니,
내가 선택한 것만이라도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은 여러 산조 감상에 이어
2년 전의 박동진 명창의 사설, 단가, 춘향가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감상하고 있다.
이어서 목포 출신 박애리 명창의 춘향가 중 눈대목 쑥대머리,
남상일 박애리 명창의 사랑가 등을 감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