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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2의 살아가는 이야기~

걷기 여행자 2026. 6. 2. 10:45


6월이 내게로 왔다.
그리고 내가 6월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새 계절은 여름이 되었고,
녹음은 그만큼 짙어졌다.

고작 집 주위의 근린공원으로
식사후에 30~40분간의 짧은 산책으로 만족해야 하지만,  
살아가는 기적을 누리기에 족하다.

환한 얼굴의 미소로 꽃들은 날 반기고,
밤나무 꽃은 향기를 풀풀 날리고 있다.
자유를 노래하는 새들,
우아한 날개짓으로 나는 나비들,
곰살궂은 햇살과 바람,
살아 있으니까 가능한 일이다.


                       인동초 (금은화)

          밤나무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저녁식사 후 산책길에서
장미꽃을 만났다.
백운산 가는 길을 걸은지가 언제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모내기가 끝난 들길을 지나다가,
보리수(포리똥) 열매를 보았다.
뽕나무의 오디 열매도 보았다.
밤꽃 향기는 더욱 짙어졌다.

그러다가, 보리수와 앵두 사진을 찍다가,
주인 어르신에게서 한 웅큼의 앵두를 선물받고,
괜히 행복해졌다.

                                  밤나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