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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월의 마지막 날에~

걷기 여행자 2026. 5. 31. 09:50


봄의 끄트머리,
5월의 마지막 날에,
한 시간 정도의 산책을 위해 길을 나섰다.
벌써 여름날을 방불케하는 뜨거운 햇살에
싱그런 바람결이 곰살궂다.

내가 없는 사이에도
산책길의 꽃들은 꾸준히 피었다가 졌다는 것이 암만해도 신기하다.

담쟁이 덩굴이며,
금은화, 장미, 그리고 개망초꽃들이 화사한 웃음을 피워내고 있다.
작은 기적들이 생명의 고귀함을 온 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그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참새들의 지저귐마저 평화롭기 그지없다.
나도 이처럼 수술 후의 몸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

산책길의 꽃을 찾은 나비들도 보았고,
승두천 제방길에서는 제비 두 마리도 보았다.
순환하는 자연계엔 질서가 있고 조화로운데,
6.3 선거판에서는 상대에 대한 비방만 난무하니, 격세지감이 있더라.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입니다."




                 흙길의 제비 두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