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엊저녁의 <샤브올데이>에서의
큰 아들 가족과의 풀코스 회식연에서는 어쩔 수 없이 과식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다음 주에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먹는 것이 부실하게 되니,
미리 영양 섭취를 해두는 것이라고 치부했다.
5월 9일, 화창한 주말의 날씨가 유혹적이어서
온종일 집에서 배길 수는 없는 노릇이라
혼평택역에 나와서 갈 곳을 점치다가
마침 08:34분에 목포행 itx새마을호 열차가 있어서 서대전역까지 가기로 했다. (주말엔 경로 할인 없음, 8,900원)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열차표가 없다는 핑계로 내일 오후의 열차표를 예매하고,
다음 주에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로 했다.
계룡산 동학사에도 가 보고 싶고,
유성온천문화축제 행사장도 둘러보고 싶다.
그밖에는 휴식, 쉼(休)일뿐이다.
막상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니, 마음이 바빠진다.
녹내장 때문에 다니던 안과 진툐도 받고 칼테 점안액도 확보해야 하고,
미루어왔던 이발도 해야 한다.
그래도 악성 질병을 빨리 진단받고 수술하는 것은 다행이지만,
수시로 마응이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내일이 지나면, 15일 정도 블러그 쓰는 것도 중단하게 될 것이다.
오로지 병의 치료에 전념해야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