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의 출렁다리를 건너고,
대왕암에 올랐다가,
방어진으로 가기 위해 울기 등대 아래
솔도로 가는 해안산책로를 따라 멋진 풍광 속에서 걷고 있다.
바람이 다소 차긴 하지만, 겨울날치고는 햇살이 곰살궂을 정도이다.





몽돌해안에 도착~.
햇빛에 부서지는 파도,
몽돌 구르는 소리가 리드미컬하다.
왔다가 물러가는 파도,
쪽빛 동해바다가 고래를 부르고 있다.
인근에 방어진이고, 장생포가 있느니.













해파랑길이 지나는 이 해안길은
네 번째 걷는 것이지만, 걷기에 너무 좋다.






술도 성끝 벽화마을에 당도하니,
매서운 바닷바람이 한꺼번에 불어온다.
방어진항으로 가는 길의 단골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골목길에 있는 <밥상 차려 놓았어요>는
아줌마는 그대로인데, 그새 메뉴가 바뀌어 2인 이상 주문 메뉴가 많아졌다.
육개장, 김치찌개, 고등어와 가자미 중 택 1 생선구이 중에서,
결국 김치찌개로 낙점을 보았다. (10,000원)
해안길을 걷느라고 찬 바람에 시달렸으니까.
소주나 막걸리를 마시지 않으니, 김치찌개의 맛이 살아날까 몰라.
전에 아내와 함께 왔을 때에는 두루치기에 소주도 한 잔 걸쳤었는데!






현재 17,000보.
시간은 오후 2:40,
오늘 더 이상의 걷기는 무리다.
태화강변의 십리대숲길은 이번에는 생략하고
바로 태화강역으로 가서 부산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졸리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