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의 2024시즌 KBO 5차전은
기아가 삼성을 7:5로 역전승하면서
한국시리즈 7전 4선승제에 있어서
통산 전적 4:1의 승리로
12번째 KS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KS에서의 MVP는,
당연히 우승팀인 기아 타이거즈의 몫이겠지만,
46:45로 김태군 포수에게 한 표차로 앞선
김선빈 타자가 생애 처음으로 받고서
짜릿한 기쁨을 맛보았다.
2024 프로야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순간에,
긴 레이스를 펼친 모든 구단의 선수와 임원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야구장을 꽉 매운 사람들로 놀라게 된다.
나로서는 20년도 전에 야구장을 찾은 기억이 두 세번 있을 뿐이지만.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면서
목청껏 환호하고 열광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될 터이다.
특히나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이기고 있거나 이겼을 경우에,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선전을 펼칠 경우에,
더욱 신바람이 날 것이다.
프로야구의 매력은,
9회말 정규 이닝이 끝날 때까지는
승패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동점 무승부를 기록하면 연장전에 들어갈 수도 있고.
타자의 경우, 선발 출전하면
최소 세번은 타석에 들어설 수가 있고,
여차하면 네번, 다섯번까지도 방망이를 휘두를 수가 있다.
그만큼 기회가 많다는 것이
프로야구의 매력이 아닐까.
다음 타석에서는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는 것,
필드에서는 9명이 한 몸이 되어 경기를 펼치고,
투수와 타자의 심리적인 공방전 속에서
작고 둥근 야구공의 변화에 일희일비하며
관중은 그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며 인생역전의 드라마를 지켜보며 열광하는 것이다.
이제 프로야구 선수들은
내년 봄 시즌까지 긴 휴식기를 갖게 되겠지만,
올스타전도 치루어야하고,
골든 글러브상도 기대할 수 있고,
자신의 기량을 키우는 훈련 캠프에도 참가하게 될 것이다.
다시 현역으로
최상의 몸 컨디션으로 야구장에 서는 날을 기다리면서,
꿈을 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