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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영남루 가는 길

걷기 여행자 2024. 9. 6. 16:12


밀양 표충사에서 밀양 시내로 나오는
22번 버스엔 승객이 나 혼자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밀양아리랑시장으로 가서
발달된 후긱으로
<따숭거 국밥>을 찾아 냈고,
모듬국밥, 수육 조금, '좋은데이' 소주로 (관광객 특화할인가격),
멋진 점심을 즐길 수 있었다.(공기밥 무료),
오후에 열차 타러 가기 전에 다시 들러도 좋을 정도였다.

그후 <애수의 소야곡>의 작곡자 박시춘 선생의 동상과 노래비, 생가를 돌아보는데, 노래비에선
끊임없이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영남루에 올랐다가,
천진궁에서 내려와
남천강(밀양강)의 대숲에 둘러쌓인 아랑각(아랑사)을 돌아보고 나와서
아랑의 절개를 닮은 강변 대숲 아래 벤치에서 쉬다가,
밀양아리랑길을 걷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소나기일지도 모르지만,
피곤한데 잘 되었다싶어 그 길로
밀양역으로 나왔고,
오후 3:23에 평택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로 승차권을 변경할 수 있었디.

2시간 반 가까이 앞서서 밀양 땅을 떠나는 것이지만,
이로써 잘 되었다 싶었다.
다만, 열차 안에서 사진을 올리다가,
이 블러그 글 전체를 실수로 삭제하고 말았다는 것이, 유감 절절이다.
시방 기차는 동대구역을 통과하고 있다.

그런데 위 글은 다시 쓴 블로그라 현장감이 없어서 어쩐지, 실감이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