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24>를 나와서
서호시장으로 새벽길을 걸었다.
어제 통영에 왔을 때 들렀던 시락국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우연히 시장안에서 <가마솥 시락국>이라는
40년 전통의 원조 시락국 식당을 발견했으니,
착한 가격(6,000원)도 마음에 들었다.
관광 여행 팜플렛에 의하면,
소매물도는 북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매물도가 인접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일본 쓰시마 섬이 70여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소매물도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조망지점으로는 망태봉 정상이 가장 좋다.
망태봉 정상은 천연전망대로서 , 이곳에서는 바로 앞의 등대섬을 내려다보기 좋은 장소이며 이곳에서 보는 등대서의 전경이 소매물도 절경 중에 가장 아릉답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하루에 두 번 썰물과 동시에 바닷길이 열리는데,
이때 몽돌이 몸을 드러내면 걸어서 두 섬을 오갈 수 있다. 해식애(절벽), 해식동굴, 기묘한 기암이 곳곳에 발달하여 해안 지형 경관이 절경을 이룬다.
남해바다가 품은 아름다운 보석, 눈 가는 곳마다 그림같은 풍경을 지닌 소매물도 등대섬의 깨끗한 자연이 지금, 우리를 초대한다. 라고 적혀 있다.
서호시장을 다시 한바퀴 돌고나서,
오전 6:50에 비진도 경유 소매물도로 가는 첫 배를,
소매물도에서는 오후 4:30에 통영으로 나오는 막배의 승선귄을 구입했다.
(20% 할인, 왕복 27,400원)
그리고 2층 갑판의 전망 좋은 곳에서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소매물도는,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많아도,
한 번 가 본 사람은 다시 찾기 마련인 섬이다.
그 섬에 오늘 내가 네번 째로 가는 것이다.
무지무지하게 날이 좋아서, 불볕더위가 예상되지만,
시방은 바닷바람으로 인해 견딜만 하다.
오전 8:10. 소매물도 선착장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