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비염에 시달리며 집안에 있어도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현장을 찾아 롯데마트에 다녀와도
봄날은 가고 있더라.
계절은 바뀌어 봄이 찾아오고,
봄이 무르익어 가는 동안에도
봄날은 서럽도록 향기를 뿜으며 피어나는데,
초미세먼지를 핑계대고
제대로 온전히 봄날을 살고 있지 못하다니!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걸었다.
매화꽃 산수유꽃 수선화꽃 개나리꽃 동백꽃 곁에서
지는 해와 떠오르는 달을 보았다.
슬픔과 기쁨이 마구 섞여서
봄날이 가고 있다.
기다리던 벚꽃이 피어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