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5, 순천만국가정원 서문을 통해 입장하여
비 오는 속에 한국정원을 돌아보고 있다.
관광객은 나뿐이다.
한국정원에도 동백꽃이며 매화꽃이 만개해 있었다. 이런 횡재가 다 있나?
다만 비람이 불고 비가 와서 꽃사진 찍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비가 오니, 풍경은 오히려 운치가 있다.
바람만 불지 않아도 좋겠는데!

































어제는 봄날이었는데,
오늘은 다시 겨울 날씨로 회귀하려는 듯,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춥다.
우산 (양산)을 받치기가 힘들 정도이다.

애기동백꽃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습지를 다녀오기로 했다. (왕복, 8,000원)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으로 퇴장하려니까.





스카이큐브 탑승자는 순천만습지 가는 갈대열차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기에 대기하고 있다.
현재시간, 오후 2시, 총 14,200보를 걸었다.
바람은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갈대열차를 타고 다시 찾은 순천만 습지의 갈대밭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스카이큐브 타기를 잘했다.
그러나 바람 때문에 서있기조차 힘들어서
20분 만에 다시 갈대열차를 타고 스카이큐브. 승강장으로 간다.
하룻만에 다시 흑두루미 떼를 만난 것은 뜻밖의 행운이다.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다시 돌아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동원을 거쳐
오후 3시, 동문으로 걷고 있는데,
바람에 떠밀려 가는 듯 차마 우산을 쓸 수가 없을 정도이다.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주차창에서
오후 3:30, 순천역으로 나가는 66번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비와 바람에 부대끼며 보낸 시간들이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