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에서 언덕을 내려와 충무로교차로에서부터 자갈치시장으로 들어와 영도다리로 걷고 있다.
평택으로 돌아가는 시간까지는 3시간여 남아 있어서 시간 여유는 많지 않은 편이다.
현재시간, 오후 12:06. 총 11.000보.
자갈치지장에서 돼지껍데기 요리에 도전했다.(6,000원)



왼쪽 끝에 영도대교가 보인다.
지금도 하루에 한번씩 다리가 들어올려지는가.


예전 알고 지내다가,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C선생에게서 전화가 있었다.
반가운 목소리를 듣고, 소원했었는데,
부산에 와서야 연락이 되다니!
자갈치시장 선창가에서 영도다리를 바라다 보는데,
단체 중국인 관광객들이 점령해 있다.
크루즈선이라도 타고 왔나?

부산에 욌는데,
부산오뎅어묵을 사기 위해
다시 국제시장을 지나 부평깡통시장을 찾았다.
삼진어묵이 좋다는데,
덤 서비스로 주는 어묵에 벌써 배가 부르다.
오후 1:15, 슬슬 부산역으로 가야 할 시간이다.



자갈치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부산도시철도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다가 지하철 타기 직전에 벤치에다
애지중지하던 밀레스틱을 놓고 말았으니,
남포역에서 내려 다시 자갈치시장을 찾아 가지만,
과연 되잦을 수가 있을까.
그러나 사람 왕래가 많은 곳이니만킁
밀레스틱은 그 자리에 없었다. 낭패다.
둘짜 여동생에게서 선물받은 밀레스틱 한 짝은
여기까지가 인연인가 보다.
그래도 집에 또 한 짝이 있으니망정이지,
누구라도 주윘으면 잘 사용하기를 바란다.
부산에 올 때는,
부산역에서 기차안에 두고 내린 지갑을 찾았더니,
부산을 떠나면서는 자갈치시장역 플랫폼에 기념으로 밀레스틱을 남기고 떠나는구나.
그래도 부산여행을 다 끊내고 잃어버렜으니,
그나마 운 좋은 거 아닌가.
그나저나 갈수록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아졌으니,
이를 어찌 하누?
오늘은 부산에서 총 17,800보를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