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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외출

걷기 여행자 2025. 1. 30. 12:25


판소리는 거대한 서사시이고 소설같은 희곡이라는데,
소리꾼이 문학적 내용을 갖춘 이야기를 북장단에 맞추어
소리와 발림(몸짓), 아니리(말)로 엮어가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소리하는 사람은 인물치레, 사설치레, 득음, 너름새가 좋아야 한다고 한다.
너름새는 춤이나 몸짓을 잘해야 한다는 뜻이다.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무대에서의
전주완창무대- 방수미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 (2020.11.25) 공연 (고수, 김태영/ 조용수)을
장장 5시간에 걸쳐 감상하였다.
동편제 소리에 흥이 올라,
<흥보가>, <심청가> 완창 공연에도 마음이 이끌리었다.

이제 설날 연휴 첫 외출을 할 차례다.
설날 하루 전에 내린 폭설이 아직 쌓여 있고,
군데군데 빙판길이겠지만,
어디로든 잠시 휘~ 다녀와야겠다.
우리 가락, 우리 소리, 판소리 <춘향가> 완창에 파묻혀 지낸 시간이 얼마이던고.

길 떠나기 전에,
판소리 <춘향가> 중 눈대목을 잠시 감상하였다.
사랑가~ 남상일, 박애리 명창
쑥대머리~ 김수연 명창
이별가~ 정정렬 명창. /그리고 신유진, 임현빈의 소리로도 들었다.
드라마 <정년이>에서의 김태리 창으로 '갈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