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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클래식 음악

걷기 여행자 2025. 1. 26. 04:59


유튜브 동영상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K.467 (Pf.손열음) 감상으로 새벽을 열었다.
2악장은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선율이다.
새벽에 일어나 무엇을 할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니,
내 음악감상 리스트에 오른 곡 중에서
피아노 소나타나 피아노 협주곡의 건반 소리가 새벽에 어울리는 화음을 빚어내는 것이다.

이어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A장조 K.488 (Pf. 소콜로프)을 감상하고 있다.
다른 때 같았으면, KBS1라디오로 <건강 365> (진행, 이영호 아나운서)를 시청할 시간인데.
클래식음악 감상도 몸과 마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B플랫장조 D.960은,
크리스티안 짐메르만의 연주로 감상하고 있다.
새벽에 음악의 샘에서 길어 올리는 클래식음악 감상의 즐거움이라니!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번은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의 연주도 좋았는데,
크리스티안 짐메르만의 연주도 영혼에 호소하는듯 감동적이었다.
이어서 안드라스 쉬프의 연주로
다시 한 번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번을 감상하고 있다.
음악의 세계에서 명상과 몰입의 새벽을 선물로 받다니, 행운이고 행복이다.

이제 새벽이 어지간히 밝아졌으므로
볼륨을 높이고,
막스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Op.47>를
피에르 푸르니에의 첼로 연주로 듣고,
이어서 클라라 주미 강의 연주로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Op.26>을 감상하기로 했다.

오늘 새벽의 클래식 음악감상은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 (첼로, 미샤 마이스키)으로 끝을 맺고,
내가 좋아하는 팝송을
나나 무스쿠리(Nana Mouskouri)의 목소리로 듣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선율에 기대어 새벽을 건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