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사바하
*사필귀정(事必歸正), 인과응보(因果應報), 자업자득(自業自得),
결자해지(結者解之) 등의 사자성어(四字成語)가 생각나는 날이다.
어제는 추위를 핑계로 쉬었으니,
오늘은 어디로든 길을 가야 하는데,
일기예보에서는 또 추위를 경고한다.
뭉그적거리다가 늦게사 길을 나섰는데,
평택역에 나와 보니,
불현듯 김천 직지사가 생각나더라.
영동 황간의 반야사로 먼저 가면,
추풍령을 넘어 김천 땅으로 가야 하니,
새마을호 (itx마음 호)을 타고
김천으로 갈 곳을 정햔 것이다. (경로 할인, 12,000원)
그런데 왜 슬픔이 북받치는 것인지.
마치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는 것 같다.
늦어도 동짓날인 토요일엔 집으로 가야지, 하면서도
경부선으로 부산행 김천 가는 기차가 서울역에서 출발했을 터인데,
웬일로 18분씩이나 연착하는 일만큼이나 마음이 어수선하다.
방금 안내방송은 연착 사유가 차량 점검 때문이라 했다.
그래도 김천으로 가야지,
혹시라도 그 곳에서
내가 떠나온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아갈 이유를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을지 몰라.
희망사항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