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에서
소나무숲을 거닐며
가을날 한 때를 지치고 있다.
햇살이, 바람이 불어와
가을을 적시고 있을뿐.
그러다가, 합덕터미널로 기는 버스를
한 시간 반씩이나 기다려야 하는데,
12:30에 출발하는 버스보다 한 시간 먼저
카톨릭 신자이신 여성운전자의 차에 편승하여
신창 순천향대학교까지 신세를 졌다.
신앙 생활에 대하여 좋은 말씀도 들을 수 있었고.
12:05, 이제 생전 처음 온 신창의 순천향대학교에서
신창역으로 가는 길에 있다.
어디서 점심 요기를 해야 하나?
<푸짐한 밥상>에서
김치짜글이로 점심 한 끼를 마련하기로 했다.(8,000원)
김치찌개와는 다르다는데,
맛은 과연 어떨지.
탁월한 선택으로 맛 있었다.
신창역으로 가기 위해 404번 버스를 탔는데,
온양온천역을 거쳐 신정호까지 가지 않은가.
이미 10,700보를 걸었는데,
어떻게 해아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