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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19 살아가는 이야기~

걷기 여행자 2026. 9. 19. 08:34


오늘은 오후에, 서울에서 목포 처남의 아들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다.
늦은 시간이라 서울에 미리 올라가서 청계천에서 물길따라 걷거나,
경복궁이나 덕수궁의 고궁 산책은 가능할까 싶어서 길을 잡는다.

큰 아들은 두 딸을 데리고 명동 순례길에 나섰다가 결혼식장에 올 거고,
며느리가 발목 부상 중인, 인천의 작은 아들은 혼자서 오게 될 것이다.
손자는 학원 때문에 주말이 오히려 바쁘다.

길 떠나기 전에 민은기 지음 <클래식 수업>의 7권 슈만ㆍ브람스, 8권 차이콥스키를 잠시 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명곡 감상도 할 수 있었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B플랫장조, D.960  안드라스 쉬프(Pf.),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 국립심포니오케스라/ 크리스토퍼 앨런,
드보르자크: 현악4중주 12번 '아메리카',  린제이 현악4중주단의 연주.

그런데 코감기에 걸렸는지 컨디션이 영 말이 아니다.
면역력이 떨어진데다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 탓이 크리라.
어쩌자고 이 한 몸 건사하는데, 이렇게 소홀한단 말인가.
아내는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절대 조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평택역에서 청량리행 급행전동열차를 타고 서울 시쩡역까지 오는 동안에,
김재철 지음 <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를 완독했다.

서울역에서 시청역으로 가다가,
한 10분은 지하철 안에 갇혀 있다가, 다시 서울역으로 회항했고,
대기하던 다음 지하철로 시청역으로 와서 덕수궁 안으로 들어왔다.
고궁산책을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