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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의 연휴 시작~
걷기 여행자
2025. 5. 3. 07:19
내게는 날마다 연휴이지만,
직장인, 학생들에게는 황금같은 나흘간의 긴 연휴가 시작되었다.
아침 산책겸 해변에서의 맨발 걷기운동을 하려고 분수광장으로 나가는데,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쉽게 그칠 비가 아니어서
연휴를 기다려온 사람들에겐 속상할 일이다.
대천해수욕장 모래밭 옆으로 해안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
식전이고 홍삼원 한 포를 먹은 것뿐이어서
07:20현재, 배도 살짝 고프다.
대천항으로 건너 왔더니,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삽시도 기는 여객선은 출항을 하고,
고깃배 어선들은 항구로 돌아오고, 수산물 위판장에서는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어떻게도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
그런데 비가 와서 대천항을 찾는 관광객이 줄면 어떠하나?
장맛비처럼 줄기차게 퍼붓는 비를 뚫고
대천항을 빠져나와 어항고개에 이르렀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벌써 5,300보를 걸었다.
오늘은 대천 오일장 (3, 8일)인데,
시장사람들도 비 때문에 지장이 많겠다.
어항고개 버스정류장(시영아파트)의 의자가 따뜻해서 오래 쉬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