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여행길에~
서천 국립생태원을 나와
10:40에 장항으로 나가는 25번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서천으로 가는 22번 시내버스는 11:50에 있으니,
일단 장항 시내로 나갈 수밖에!
그런데 10:55이 되어서야 버스가 왔다. 문헌서원 (가정목은장판각), 한산모시관을 둘러볼 시간이 있을까.
아니면 바로 서천특화시장으로 가야 하나?
오늘이 서천 5일장날 (2, 7일)인데!
장항초등학교 지나서 버스기사에게 길을 물은 것이 잘못이었다.
장항에서 11시에 서천으로 가는 버스를 간발의 차로 놓쳤다.
11시 40분에 출빌하는 22번 시내버스는 장힝역을 경유하여 서천으로 갈 것이라,
결국은 한 시간 이상을 길에서 보내는 셈이다.
이번엔 한산면에 갈 수 없게 되었다.
바로 서천오일장, 서천 특화시장으로 가야지!
차라리 장항초교 앞이 아니라, 장항전통시장에서 내려 구경한 후에
이번 버스를 타도 되었을 것을.
서천특화시장에 들어와서
마침내 박대묵 2개를 10,000원에,
건조 박대 20,000원,
꼹뚜기 20,000원어치 샀는데,
진라면 5개들이를 시장 활성화 경품으로 내주더라.
다만 대천으로 돌아가는 열차 시간에 쫒겨서
점심 먹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서천역으로 나와서
오후 1:26에 대천으로 가는 용산행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경로. 할인, 1,800원)
박대묵은 이제 날이 더워지면 만들 수가 없으니. 거의 끝물이라고 봐야 한다.
대천해수욕장의 숙소까지 가는 데에도 꼴뚜기와 함께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모셔가야 했으니.
건조 박대를 요리하는 것은, 낼 모레 아내가 대천에 내려와야 가능한 일이고,
오늘은 꽅뚜기 정도는 데쳐서 술 안주가 가능할 것도 같다.
박대묵은 어찌 요리해야 조금이라도 맛을 볼 수 있나?
내일이라도 아내가 내려오면 좋겠는데!





장항초교 앞에서







반건조 박대